TV/연예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가수 이광필이 '맥도날드 할머니'가 숨졌다는 소식을 듣고 애도를 표했다. 이광필은 10일 낮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정말 애도를 표한다. 항상 남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한 그분을 잘 기억할 것"이라며 "저 세상에 가서 나도 꼭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할머니(본명 권하자씨 73)는 지난 7월 12일 서울 송파구 거여동에 있는 송파새희망 요양병원서 심폐정지로 세상을 떠났다. 이 할머니는 지난 2010년 12월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한국외국어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이후 외무부에서 일했으며, 재학당시는 메이퀸으로 뽑힐만큼 미모였다는 이 할머니는 매일 밤 9시 서울 정동의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에 나타나 밤을 지새는 사연으로 화제가 됐다.
산소주의 생명운동가이기도 한 이광필은 10년전 신촌서 커피점을 경영할때부터 이 할머니를 알아 나중에'맥도날드 할머니'란 별명을 붙였고, 비오는날 할머니를 찾아가 옷을 전달해주었지만 할머니의 우산으로 맞는 폭행을 당했었다. 이에 이광필은 눈까지 우산으로 찔리는 폭행을 당했지만, '자작극' 노이즈 마케팅'이란 논란까지 일었다.
한편 맥도날드 할머니는 가족이 모두 해외로 이민간 무연고자로 처리돼 경기도 용미리 무연고 추모의 집에 안치됐다.
[사진 = 당시 눈 찔린 사진을 공개한 가수 이광필(왼쪽)과 맥도날드 할머니. 사진출처 = 마이데일리 DB, SBS '당신이 궁금한 이야기' 캡처)]
마이데일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