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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이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금지 정책에 일침을 가했다.
종현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2014년 1월 1일부터 아날로그 무선전화기 사용을 금지한 정책에 대한 비판글이다.
종현은 "무선전화기 내년 1월부터 사용 못한다고 하네요. 걸려오는 전화를 받기만 해도 벌금 200만 원이랍니다. 어이가 없네. 엘티이 주파수랑 겹쳐서 문제라나. 뭐라나. 아직 무선전화기 사용자가 십만 명이나 된다기에 모르고 벌금 내시는 분들 없으셨으면 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체 뭐지. 국민은 생각 안 하고 기업만 생각하는 법인가. 두달 후 시행되는 법안 홍보 제가 해드릴게요. 내 주위에 알던 사람 나 밖에 없었는데. 개정이 된다면 사용자 모두에게 알리는 게 기본 아닌가"라며 "가정용 무선 전화기를 말하는 거예요! 흠 자전거도 조심해서 타야겠다. 어느날 갑자기 자전거 도로 이용이 금지됐는데 내가 모르고 타다가 벌금 낼지도 모르니까!"라고도 했다.
또한 "모르시던 분들이 내년 1월 무선 전화기로 통화를 하신다면. 신종 보이스 피싱급 피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라며 "내 트윗이 여러 사람 입에 올라서 많은 분들이 아셨으면 하는 마음에 표현이 좀 거칠어요. 이해해 주세요"라고 했다. 또 "두 달이 아니고 세 달 후네요. 전화기는 2006년 이전에 판매된 구백메가헤르쯔 사용 제품이에요"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래창조과학부는 900MHz 대역 아날로그 무선전화기의 주파수 이용 기간이 오는 12월 31일로 종료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4년에도 900MHz 대역 무선전화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도 있다.
[아이돌그룹 샤이니의 종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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