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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4년부터 신시내티 레즈를 이끌 새 수장은 누구일까.
더스티 베이커 전 신시내티 감독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패한 후 구단이 브룩 제이코비 타격 코치를 해임하려 하자 "그럴 바엔 나를 해고하라"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구단은 이에 경질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신시내티는 베이커 전 감독의 후임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가운데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폴 오닐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CBS스포츠는 12일(한국시각) "오닐이 신시내티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의 전담 중계 방송국인 YES에서 해설가로 활동 중인 그는 양키스 시절 '전사(Warrior)'라는 별명으로 유명했다.
오닐은 '양키스맨'으로서 이미지가 강하지만 데뷔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고 했고 신시내티의 마지막 우승으로 남은 1990년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일원이기도 했다.
오닐은 최근 인터뷰에서 "신시내티는 리빌딩을 진행 중인 팀이 아니다. 정말 좋은 팀이다"라면서 "이런 좋은 팀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끄는 것은 누구나 관심있는 일일 것"이라고 신시내티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
1985년 22세의 나이에 신시내티에서 데뷔한 그는 1992년까지 8년간 신시내티에서 뛴 뒤 양키스로 트레이드됐다. 오닐은 조 디베리와 묶여 양키스로 갔고 신시내티는 로베르토 켈리를 받아왔다. 이 트레이드는 양키스가 '제국'을 건설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오닐은 양키스 이적 첫 해인 1993년 타율 .311로 생애 첫 3할 타율을 기록했으며 1994년 타율 .359로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1993년부터 1998년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을 달성하는 한편 1997년부터 2000년까지 4년 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2001년을 마지막으로 은퇴의 길을 걸었으며 메이저리그 통산 2053경기에 출장해 타율 .288 281홈런 1269타점 141도루를 남겼다.
신시내티가 메이저리그 감독 경력이 전무한 오닐에게 감독직을 맡길지 두고볼 일이다. 이제 신시내티는 중대한 오프시즌을 앞두고 있다. 추신수, 브론슨 아로요가 FA를 선언하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베이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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