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레버쿠젠)이 브라질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1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바군단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홍명보 감독은 기성용(선덜랜드)를 선발로 내세우는 대신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을 벤치로 내렸다.
당초 손흥민은 왼쪽 날개로 선발로 유력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자리에 김보경(카디프시티)을 세웠다. 그리고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을 공격형 미드필더에 포진시켰다.
손흥민이 빠지고 김보경이 왼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동안 여러 포지션을 맴돌았던 구자철도 제자리를 찾았다. 실제로 김보경과 구자철 모두 지난 런던올림픽 당시 지금과 같은 포지션을 소화한 바 있다.
이로써 손흥민은 후반 조커로 경기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브라질의 체력이 어느 정도 떨어진 후반에 스피드가 빠른 손흥민을 내보내 역습을 시도하겠다는 계산이다.
한편, 브라질에선 네이마르(바르셀로나), 오스카(첼시), 헐크(제니트), 파울리뉴(토트넘), 마르셀루(레알마드리드) 등 최정예 멤버로 베스트11을 꾸렸다.
[손흥민.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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