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한국이 브라질과의 평가전서 완패를 당했다.
한국은 1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서 0-2로 졌다. 브라질의 네이마르와 오스카는 연속골을 터뜨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질은 아시아팀을 상대로 7경기 연속 무득점 승리를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브라질과의 역대전적에서 1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지동원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김보경 구자철 이청용이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과 한국영은 중원을 구성했고 김진수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브라질은 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네이마르, 오스카, 헐크가 공격을 이끌었다. 구스타보와 파울링요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마르셀루, 단테, 다비드 루이스, 알베스가 맡았다. 골키퍼는 제퍼슨이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2분 기성용의 드리블 돌파에 이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브라질은 전반전 초반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한국 수비진에 고전하며 별다른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중반에는 오스카와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33분 속공 상황에서 중앙선 부근부터 페널티지역 정면까지 침투한 김보경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이후 브라질은 전반 43분 네이마르가 프리킥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지역 오른쪽 외곽을 돌파하던 네이마르는 이용에 걸려 넘어져 프리킥을 유도했다.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들어갔고 브라질이 전반전을 앞선 채 마쳤다.
브라질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헐크 대신 하미레즈를 투입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브라질은 후반 3분 오스카가 추가골을 성공시켜 점수차를 벌렸다. 오스카는 파울링요의 침투패스에 이어 한국 수비진 뒷공간을 침투한 후 골키퍼 정성룡까지 제친 다음 왼발 슈팅으로 한국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5분 지동원을 빼고 이근호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어 후반 19분 구자철 대신 손흥민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한국은 전반 23분 코너킥 상황서 이청용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만회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종반까지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해 브라질전을 패배로 마쳤다.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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