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조인식 기자] 삼성이 홈 개막전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3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8-78로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전날 울산 원정에서 모비스에 59-87로 크게 패했던 삼성은 홈 개막전에서 KGC를 손쉽게 꺾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삼성 김동광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1쿼터에 높이를 이용한 농구가 쉽게 됐다. (이)동준이가 살아나면서 쉬운 득점이 됐고, 약속했던 플레이도 잘 나왔다. 1~2쿼터엔 수비도 잘 됐다"라고 이날 경기에 대해 평했다. 이날 이동준은 19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리고는 골밑에서 많은 득점을 한 이동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모든 선수는 첫 슛이 들어가면 쉽게 풀리는 면이 있는데, 이동준도 오늘 첫 슛을 넣어서 좋았다. 이동준은 득점이 안 되면 다른 플레이도 잘 하지 못하는데, 오늘은 득점이 잘 됐다"며 이동준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원인을 설명했다.
경기 내내 여유 있는 운영을 하면서 승리했지만,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은 가차 없이 지적했다. "우리가 10점 이상 이기고 있어 급하게 할 필요가 없는데, 이길 때 점수를 지키는 여유가 없는 것 같다. 이시준은 하지 말아야 할 실수가 몇 개 나왔다. 이정석도 정리를 해줘야 하는데 공격형이다 보니 공격으로 빠르게 풀려고 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생각이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발목을 접지른 외국인 선수 마이클 더니건은 X-레이 촬영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감독은 더니건의 상태에 대해 "(발목)뼈가 부러진 줄 알았는데, X-레이를 찍었는데 이상은 없다고 한다. 하지만 (17일)SK전 출전이 가능할지는 봐야 알 것 같다"고 밝혔다.
[김동광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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