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강력한' 태풍 26호, 16일 오전에 일본 수도권 지역에 상륙할 듯
16일, 일본 열도에 태풍 26호가 상륙한다. 일본 기상당국은 "10년만의 강력한 태풍"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태풍 26호는 15일 오후 7시 현재, 일본 남쪽 해상을 시속 40km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16일 아침, 일본 수도권 지역인 관동지방에 상륙할 우려가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관동지방에 접근하는 태풍으로서는 2004년 10월의 태풍 22호과 같은 "10년에 한 번 있을만한 강한 태풍"이라고 한다. 2004년 당시 태풍 22호는 사망·실종자를 9명이나 낸 바 있다.
이번 태풍이 수도권 지역에 가장 가까이 접근하는 시간은 출근·통학시간인 16일 오전 6시~9시 사이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재택 근무나 휴업 혹은 휴교하는 회사·학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하루동안 서일본~북일본 지역에 걸쳐 넓은 범위에서 폭풍이나 높은 파도, 큰 비가 내릴 것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태풍 26호의 15일 오후 7시 현재 중심기압은 950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은 초속 40m다. 중심의 동쪽 240km 이내와 서쪽 190km 이내에는 풍속 25m이상의 폭풍권역이 형성되어 있다.
16일 오후 6시까지 24시간 동안 예상되는 강수량은 도카이(東海) 400mm, 도호쿠(東北), 간토고신(関東甲信), 호쿠리쿠(北陸) 300mm, 긴키(近畿) 250mm, 주고쿠(中国) 200mm, 시코쿠(四国) 150mm, 홋카이도(北海道) 120mm 등이다.
16일 오후에는 산리쿠 해안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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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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