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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남파공작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 '동창생'(감독 박홍수 제작 더 램프, 황금물고기)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창생'은 아버지의 누명으로 인해 여동생과 둘이 살아남아 수용소에 감금된 19세 소년이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남파 공작원이 되라는 제안을 받으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빅뱅 멤버 탑(본명 최승현)의 '포화 속으로' 이후 3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그가 남파공작원이 돼 고군분투하는 소년 리명훈 역을 맡아 주연배우로서의 존재감을 발산할 예정이다.
사실 남파공작원이라는 소재는 생소한 편이 아니다. 올해만 해도 벌써 '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꽃미남 남파공작원 3인방 김수현, 박기웅, 이현우가 여심을 훔쳤다.
지난 1999년 '간첩 리철진'의 유오성과 '쉬리'의 최민식과 김윤진, 2010년 '의형제'의 강동원, 2012년 '간첩'의 김명민, 염정아,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 등이 남파공작원으로 분했으며, 오랜시간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남파공작원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동창생'과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배급한 쇼박스 관계자는 16일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지역의 특수성도 있고, 영화는 소재가 좋아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남파 공작원은 매력적인 소재"라고 밝혔다.
이어 "매력적인 소재를 이용해 다양한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연배우 탑의 강렬한 눈빛과 액션연기를 엿볼 수 있는 영화 '동창생'은 내달 6일 개봉된다.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와 '동창생'(오른쪽) 포스터. 사진 = 쇼박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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