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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LA 다저스 리키 놀라스코가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기고 물러났다.
놀라스코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한 고비를 넘기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출발은 좋았다. 놀라스코는 1회초 선두타자 맷 카펜터를 1루수 뜬공 처리한 뒤 카를로스 벨트란과 맷 홀리데이는 나란히 내야 파울플라이로 손쉽게 처리했다. 첫 이닝을 넘기는 데 필요한 투구수는 단 6개였다. 2회에는 1사 후 야디어 몰리나에 볼넷을 내줬으나 존 제이와 데이비드 프리스를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75마일 커브와 94마일 직구가 결정구로 위력을 발휘했다.
3회 한 고비를 못 넘겼다. 놀라스코는 3회초 선두타자 대니얼 데스칼소에 안타를 내준 뒤 랜스 린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카펜터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고 선취점을 허용했다. 벨트란을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홀리데이에 좌월 투런 홈런을 얻어맞고 3점째를 내줬다. 몸쪽 높은 코스에 들어간 초구 92마일 직구가 제대로 통타당했다. 후속타자 아담스를 삼진 처리했지만 조금 늦었다.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지만 4회말 공격에서 대타 스킵 슈마커와 교체돼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모두 마쳤다. 5회부터는 크리스 위드로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34경기에 등판해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활약한 놀라스코는 시즌 막판 4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11.77(13이닝 17자책)로 불안함을 노출해 디비전시리즈(NLDS)에는 나서지 않았다.
[LA 다저스 리키 놀라스코가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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