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명장’ 거스 히딩크(66·네덜란드) 감독이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향해 항해 중인 홍명보호에 애정어린 조언을 건넸다.
히딩크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2002 한일월드컵 멤버들과의 오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을 비롯해 히딩크 감독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 홍명보 감독, 김태영 코치, 최용수 FC서울 감독, 송종국 MBC해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과 재회한 히딩크 감독은 “지금의 한국은 2001년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을 때와 비슷하다. 팀이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 성적은 조추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한국은 경험 많은 해외파가 많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누구보다 월드컵에 대한 경험이 많다. 1998년에는 자국인 네덜란드를 이끌고 프랑스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고 2002년에는 한국을 사상 첫 4강에 진출시켰다. 그리고 2006년에도 호주의 16강을 견인했다.
한편, 지난 11일 인천공항을 통해 1년여 만에 다시 한국을 방문한 히딩크 감독은 12일 브라질전을 관전한 뒤 한국에 세우고 있는 히딩크 드림필드 사업 확인 차 제주도를 방문했다. 그리고 15일에는 덕성여대를 방문해 특강을 열었다.
[히딩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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