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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드라마페스티벌-잠자는 숲 속의 마녀'(극본 이재진 연출 오혜란)의 이재진 PD가 배우 박서준과 황우슬혜의 연상연하 커플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MBC의 단막극 10부작인 '드라마페스티벌' 기자간담회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PD는 "캐스팅 과정부터 연상연하 커플의 로맨스를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결과 박서준과 황우슬혜라는 두 배우를 만나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이 PD는 "두 배우의 극중 역할은 대비되는 면이 있다. 실제 나이는 여성 쪽이 많지만, 16년이라는 세월을 식물인간으로 보내다보니 정신적으로는 남성이 더 성장한 상태다. 그런 이미지를 소화하는 배우를 찾다보니 동안이고, 얼굴은 하얗고, 신비로운 이미지를 가진 황우슬혜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배우의 '케미'(주로 남녀 간 어울리는 정도를 의미하는 인터넷용어)는 어땠나?”라는 기자의 질문에, 이 PD는 "두 배우의 호흡도 좋았다. 작품에는 한 시간의 분량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엔딩을 보고 나서도 극중 두 사람의 이야기가 앞으로도 더 펼쳐질 것 같은 여운을 담았다.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잠자는 숲 속의 마녀'는 고등학교 과학실에서 일어난 폭발사고 이후 16년 간 식물인간 상태로 있던 아미(황우슬혜)가 2013년 눈을 떠 당시 사건의 진실을 알아가는 내용을 담았다. 오는 24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배우 박서준(왼쪽)과 황우슬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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