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는 LG 투수 신정락이 소감을 전했다.
LG는 2002년 한국시리즈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 정규시즌 2위로 마쳐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올 시즌 LG의 선발 요원으로 활약한 신정락은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했고 올해 26경기(선발 21경기)에 출장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4.26을 남겼다.
난생 처음 치르는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신정락은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다. 불펜 등판도 시즌 막판에도 괜찮았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래도 긴장은 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말에 "아직은 괜찮다"라고 답한 신정락은 "고연전 이후 가장 큰 경기인데 그땐 떨렸다. 고연전도 잠실구장에서 치렀는데 4학년 때 빼고 다 졌다. 그때는 2회부터 나왔다.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팀은 이겼다"라고 회상했다.
두산과의 진검승부를 앞둔 그는 "나는 사실 넥센이 편했다. 하지만 팀으로서는 두산이 낫다"라면서 "좌타자를 상대하는 부담이 그리 크진 않지만 두산 좌타자들은 강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그에게 김현수, 이종욱, 정수빈, 오재원 등 좌타자들이 많은 두산은 부담스러운 팀일 수 있다.
또한 두산엔 발 빠른 선수들이 즐비하다. 이에 대해 신정락은 "큰 부담은 없다. 내가 도루를 그렇게 많이 주는 편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정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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