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기태 감독이 1차전 총력전을 선언했다.
LG 트윈스 김기태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플레이오프에 임하는 각오와 함께 이날 계획을 전했다.
이날 LG는 류제국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시즌 류제국은 12승 2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선발 로테이션 한 축을 형성했다. 특히 그가 나오기만 하면 팀이 승리해 '승리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김 감독은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류제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즌 마지막 경기 때 좋은 투구를 했다. 우리팀 투수 모두 컨디션 좋지만 승률 가장 좋고 강한 근성, 팀내 에이스 자부심이 있다. 큰 경기를 해본 경험도 있다"도 밝혔다.
김 감독은 이날 투수교체 타이밍에 대해 "정규시즌보다는 빨리 가지 않겠느냐"고 말한 뒤 "선발투수가 기본 5이닝 정도만 던지면 7회 정도부터는 (필승조 투입으로) 괜찮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총력전에 대한 계획도 숨기지 않았다. 김기태 감독은 "상대팀도 마찬가지겠지만 내일(2차전) 선발을 빼고 모든 투수가 불펜에서 대기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2차전 선발이 레다메스 리즈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규민 등 기존 다른 선발투수들은 이날 불펜 대기한다.
[LG 김기태 감독. 사진=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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