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 골밑 맹폭’ 동부, LG잡고 개막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동부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16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창원 LG 세이커스에 77-67로 승리했다. 동부는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와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LG는 1승2패를 기록했다.

동부가 LG 골밑을 장악했다. 허버트 힐이 26점 10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김주성도 13점 6리바운드, 이광재와 박병우도 10점을 넣었다. LG는 문태종이 16점, 박래훈이 15점을 기록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동부는 경기 초반부터 힐의 골밑 득점과 이광재의 외곽포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이승준과 김주성도 골밑에서 점수를 보탰다. LG는 문태종 외엔 득점 가담이 여의치 않았다. LG는 박래훈이 2쿼터에만 9점을 뽑아냈으나 동부도 힐이 2쿼터에만 9점 3리바운드로 LG 골밑을 장악했다.

동부는 후반전에도 계속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힐의 골밑 공격과 함께 박지현과 김주성이 간간히 득점에 가세했다. LG는 힐을 막지 못했다. 동부는 경기 막판 박병우, 박지현 등 가드진의 득점 가담이 활발했고 김주성과 키스 랜들맨이 점수를 보태면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경기 막판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허버트 힐.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