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PS 통산 첫 승' 두산 노경은, 1차전 MVP 선정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노경은이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선정됐다.

노경은(두산 베어스)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이다. 두산도 노경은의 호투 속 4-2로 승리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노경은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회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데 이어 이병규(등번호 7번)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은 것.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후 노경은은 서서히 안정을 찾았다. 3회 무사 1, 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을 하지 않았고 이후에는 주자도 잘 내보내지 않았다. 이후 팀이 7회 한 점을 뽑으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노경은은 이후 등판한 홍상삼이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무리 지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덕분에 노경은은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노경은은 상금 100만원과 함께 100만원 상당의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잘 던지고도 김민성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으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아쉬움을 씻어낸 노경은이다.

[플레이오프 1차전 MVP로 선정된 두산 노경은.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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