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기성용(24·선덜랜드)가 2014년 브라질월드컵서 피하고 싶은 국가로 개최국 브라질을 꼽았다.
기성용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아내 한혜진(32)과 함께 출국장에 나타난 기성용은 “대표팀에 오랜만에 와서 좋은 경험을 했다. 개인적으로 팀적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브라질, 말리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본선 성적은 조추첨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거스 히딩크(66) 감독도 “조추첨에 따라 한국의 월드컵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질월드컵 조추첨은 12월 7일 브라질에서 실시된다.
기성용은 가장 피하고 싶은 나라로 브라질을 꼽았다. 그는 “월드컵에선 쉬운 팀이 없다. 선수들 모두 세계적인 수준에 맞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면서 “아무래도 브라질이 개최국이고 홈팀이기 때문에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이끈 브라질과 붙어 0-2로 패한 바 있다.
이날 기성용은 아내 한혜진과 함께 영국으로 출국했다. 한혜진은 11월 초 다시 입국해 드라마 촬영에 돌입한다. 기성용은 “혼자 있을 때보다 안정적이고 옆에서 많이 힘이 되어주고 있다. 해외에 혼자 있을 때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은 큰 힘이 되고 축구인생을 떠나서 제 인생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많이 의지가 된다”고 말했다.
[기성용.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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