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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그룹 에픽하이 타블로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 소감을 밝혔다.
타블로는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3 KBS 가을 개편 설명회에 참석해 "아이를 키우는게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해외 공연도중 어깨 부상을 당한 타블로는 깁스를 한 채로 간담회 현장에 도착했다. 타블로는 "건강은 괜찮다"고 근황을 전하며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된 배경과 그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 타블로는 "난 오랜기간 예능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이 자리에 앉아있을 줄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고 입을 뗐다.
이어 "그런데 아내 강혜정이 추석특집으로 전파를 탄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을 본 후 너무 좋았는지 내 매니저에게 '타블로 오빠 저런 방송좀 내보내'라고 지나가는 말로 전한 것 같더라. 이후 실제로 매니저가 제작진과 출연에 대해 진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가운데 난 해외 공연에 참여했다가 넘어져 어깨뼈가 부러졌다. 급하게 한국으로 돌아와 진통제를 맞으며 수술실로 실려가고 있는데 매니저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섭외가 들어왔는데 어떻게 할거냐고 물어봤다. 난 기억 못하지만 진통제에 쩔어(취해) 긍정적으로 '너무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현재 타블로는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을 진행 중이다. 어깨뼈가 부러져 힘든 상황이지만 한 팔로 딸 하루 양을 돌보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타블로는 "오늘이 촬영 두번째 날인데 (출연진 모두) 정말 고생하셨다. 쉬운 프로그램이 아니다. 방금 아이를 유치원에 데려다줬기 때문에 빨리 돌아가봐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KBS 측은 이번 개편을 맞아 젊은 뉴스, 건강한 오락 등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한 가수 타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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