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지동원(22·선덜랜드)이 브라질전 부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지동원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떠났다. 지동원은 출국에 앞서 가진 인터뷰서 “브라질과 같은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난 경기때보단 몸이 조금 더 좋았다. 하지만 나에 대한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지난 브라질과의 경기에 지동원은 선발로 나섰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반에 이근호(상주)와 교체됐다. 그리고 말리전에선 벤치를 지켰다. 그는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별히 변화를 줘야겠단 생각은 없다”고 했다.
지동원 소속팀 선덜랜드에서도 힘든 주전 경쟁을 하고 있다. 조지 알티도어(미국), 파비오 보리니(이탈리아) 등에 밀린 가운데 주전 공격수인 스티븐 플레처(스코틀랜드)도 부상에서 복귀한 상태다.
지동원은 “플레처는 위협적인 공격수다”면서도 “그와 비교해 나는 수비 가담이 많다. 팀을 위해 뛰는 움직임은 플레처보다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장점을 살려 주전경쟁에서 살아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동원.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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