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군대서 '뮤직뱅크' 애청, 내가 MC라니!" 감격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박서준이 씨스타 보라와 MC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라디오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3 KBS 가을 개편 설명회에서 보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박서준은 "과거 군복무 시절 '뮤직뱅크'를 즐겨봤다. 방송을 보며 MC들을 부러워 하곤 했는데 이젠 내가 그 자리에 있다니 감회가 새롭다. 어제는 예비군 훈련을 다녀왔는데 조교에게 자랑하고 싶을 정도였다. 난 조금더 성숙한 매력과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가 그 동안 잘 해왔던 MC들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는 진행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서준은 보라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며 "오늘 보라색 재킷을 입었다. 운명인가 보다"라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러자 보라는 "서준 오빠, 우리 끝까지 살아남아요"라고 애교섞인 말로 각오를 다졌다.

과거 '뮤직뱅크' 진행을 했던 경력이 있는 개그맨 이휘재와 가수 타블로는 "남자와 여자 MC간 호흡이 정말 중용하다. 오늘 스케줄을 마치고 서로 차를 한 잔 하거나 밥을 먹으면서 친해지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한편 KBS 측은 이번 개편을 맞아 젊은 뉴스, 건강한 오락 등을 목표로 한 프로그램 제작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뮤직뱅크' 새 MC가 된 배우 박서준과 씨스타 보라. 사진 = KB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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