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준플레이오프의 영웅인 유희관이 낮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유희관(두산 베어스)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유희관은 낮경기인 3차전 선발이 유력한 상황.
낮경기에 대한 부담이 없냐는 질문에 유희관은 "퓨처스리그에서 낮경기도 적응했다"고 말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상무에서도 두 시즌 동안 생활했던 유희관은 퓨처스리그 경기에 자주 등판했기 때문에 낮경기 경험이 많다.
이번 시즌 가장 긴장됐던 경기로는 10승에 도전하는 경기를 꼽았다. 유희관은 "정규시즌 때 9승을 하고 10승으로 올라가는 경기가 제일 떨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초반 탈삼진이 많으면 기분이 업된다"며 탈삼진이 나오면 긴장을 풀고 잘 던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다시 표현했다.
현재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지금 분위기가 너무 좋아 질 것 같지 않다. 흥분하지 말자고 했다. 상대가 도발해도 넘어가지 말자고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1차전에서 침착하게 경기에 임하며 4-2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한편 1차전에서 투수들에게 직전 로진백을 가져다준 것에 대해서는 "원래 현택이형이 갔다줘야 하는데 현택이형이 경기조에 있어서 그랬다"며 동료 투수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유희관은 낮경기가 될 자신의 다음 등판에서 자신의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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