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준플레이오프 2패 뒤 3연승, 그리고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로 포스트시즌 4연승을 구가하던 두산의 연승 행진이 저지됐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날 두산은 단 1점의 점수도 얻지 못했다. 상대 선발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 역투에 막힌 것이다.
이날 두산에서는 5회초에 홍성흔이 친 3루 방면 내야 안타가 처음이자 마지막 안타였다. 그만큼 타선의 침묵이 깊었다.
마운드에서는 이재우가 조기 강판된 뒤 데릭 핸킨스, 김선우, 정재훈, 변진수, 윤명준 등 투수들이 총출동해 인해전술을 폈지만 2점만 내준 것에 만족해야 했다.
결국 영패를 피하지 못한 두산은 약 5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영패를 당하는 수모를 맛봤다. 두산은 지난 2008년 10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0-2로 패한 이후로 1812일 만에 영패를 당했다.
[두산 선수들이 1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용택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뒤 2루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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