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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새롭게 짝을 이뤄 첫 국제대회에 나선 이용대(삼성전기)-유연성(국군체육부대) 조가 덴마크오픈 남자복식 4강에 진출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덴마크 오덴세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덴마크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남자복식 8강전에서 쿠키앤캇-판분헝(말레이시아) 조에 42분 만에 2-0(21-15 21-12)으로 완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했다.
이용대-유연성 조는 팽팽한 접전을 벌이던 1세트 중반부터 무섭게 치고 나갔다. 1세트 12-11에서 이용대의 스매시와 서브득점으로 14-11로 격차를 벌렸다. 19-15에서는 유연성의 스매시가 네트에 살짝 맞고 상대 코트에 떨어지며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이어진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서는 쿠키앤캇-판분헝 조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3-5에서 상대 범실 등을 묶어 연속 7득점으로 역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후 유연성의 연이은 스매시 공격 등을 묶어 매치포인트에 도달했고, 20-12에서 유연성의 강력한 스매시를 상대가 받아내지 못해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용대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합작한 정재성이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고성현(김천시청)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된 부진으로 이달부터 파트너를 교체하기로 결정됐었다. 결국 이용대-고성현 조는 지난달 열린 2013 중국마스터스 슈퍼시리즈 우승을 마지막으로 각각 유연성, 신백철(김천시청)로 파트너를 교체했다.
한편 고성현-신백철 조는 전날 열린 16강서 하미소토 히로가츠-히라타 노리야스(일본) 조에 세트스코어 1-2(12-21 21-17 19-21)로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용대가 유연성과 짝을 이뤄 덴마크오픈 남자복식 4강행에 성공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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