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장미여관 '봉숙이' 커버영상 '19금 아닌 미성년자 버전'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유승우의 '봉숙이' 커버영상에 원곡자인 그룹 장미여관이 극찬을 보냈다.

17일 CJ E&M 공식 유튜브를 통해 유승우의 '봉숙이' 커버 영상이 공개됐다. 유승우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부족한 실력에 흉내내본 장미여관 형들의 봉숙이 입니다. 허허허허"라는 글을 올리며 영상을 소개했다.

'봉숙이'는 장미여관의 대표 히트곡으로 보사노바풍의 멜로디와 남자의 늑대 같은 속내를 표현한 능청스러우면서도 끈적끈적한 가사가 돋보이는 19금 노래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에서 유승우는 열입곱살 미성년자답게 가사 속의 '술'이란 단어를 '탄산'으로 바꾸는 센스를 발휘했다.

또 엠넷 '슈퍼스타K4'의 예선 참가곡이었던 '석봉아'와 절묘하게 이어지는 편곡으로 음악소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에 대해 장미여관은 트위터를 통해 "승우야. 나보다 잘하면 어쩌니. 내가 조만간에 답가 불러줄게"라며 극찬과 애정 넘치는 답글을 보냈다.

한편 유승우는 오는 22일 5개월만의 컴백 곡 ‘유후(U Who?)’를 발표한다.

[가수 유승우(위)와 장미여관. 사진 = UK뮤직, 록스타뮤직앤라이브]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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