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전주 안경남 기자] 포항의 통산 4번째 FA컵 우승을 이끈 신화용 골키퍼가 승부차기 선방의 비결을 밝혔다.
포항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전북과의 2013 하나은행 FA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포항은 두 차례 선방을 한 신화용 골키퍼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화용 골키퍼는 경기 후 “뭐라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며 “모든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잘 준비해서 이뤄낸 우승”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신화용은 승부차기서 전북의 1, 2번째 키커로 나선 레오나르도, 케빈의 슈팅을 정확하게 막아냈다. 그는 “평소 자주 연습한 게 도움이 됐다. 상대 선수 분석도 하고 내 감도 믿었다. 느낌으로 움직여서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신화용 골키퍼는 올 시즌 승부차기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성남과의 FA컵 16강전에서도 승부차기 선방으로 포항의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한편, FA컵 결승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신화용 골키퍼는 “K리그 클래식에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다른 팀보다 경기를 많이 치렀다. 선두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팀을 쫓는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K리그도 우승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화용 골키퍼.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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