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오리온스 잡고 정규시즌 최다 17연승 신기록 작성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대기록을 세웠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19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90-58로 대승했다. 모비스는 개막 4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아울러 지난 시즌 막판 13연승까지 더해 정규시즌 17연승을 내달렸다. 이는 지난 2011-2012시즌 동부의 16연승을 뛰어넘는 새로운 기록이다.

모비스는 2013년 2월 16일 삼성전서 승리한 뒤 8개월간 패배가 없다. 모비스는 지난 봄 포스트시즌서도 7전승으로 우승했기에 KBL 공식경기서 8개월동안 패배를 완전히 잊었다. 이날도 모비스의 위풍당당함은 이어졌다. 로드 벤슨이 18점 10리바운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5점 5리바운드, 문태영이 13점, 함지훈이 12점, 천대현이 11점, 전준범이 10점을 기록했다. 무려 6명이나 두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가 22점 13리바운드, 이현민이 13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로드 벤슨과 함지훈이 골밑을 장악했다. 1쿼터에 16점 6리바운드를 합작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고군분투했다. 윌리엄스는 2쿼터에만 13점을 몰아쳤다. 그 사이 모비스는 라틀리프가 9점을 몰아치며 주도권을 유지했다.

모비스는 후반 초반 천대현과 문태영의 외곽포가 터졌다. 오리온스는 이현민이 고군분투했으나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모비스는 4쿼터 들어 사실상 승부가 갈리자 벤치멤버를 대거 기용했다. 신인 전준범이 4쿼터에만 10점을 기록했다. 벤슨, 라틀리프, 김종근 등의 활약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제 승리할 때마다 KBL 연승기록을 새롭게 쓴다.

[모비스 선수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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