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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의 2013년 대장정이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승 4패로 패하고 월드시리즈 진출이 좌절됐다.
다저스의 시선은 벌써 내년으로 향하고 있다. 올해 시즌 초만 해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던 다저스는 '기적'을 선사하며 가장 먼저 지구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비록 올해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내년에도 그들의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최대 지역 언론사인 LA 타임스는 20일(한국시각) 선발투수, 포수, 내야수, 외야수, 벤치요원, 불펜, 코칭스태프 등 포지션별로 나누어 다저스의 2014시즌을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류현진 역시 언급의 대상. LA 타임스는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와 류현진은 내년에도 다저스의 선발 빅3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채드 빌링슬리와 조쉬 베켓은 아직 계약이 끝나지 않았지만 이들의 상태는 불확실하다"라고 덧붙였다.
커쇼, 그레인키, 류현진으로 이어지는 선발 3인방은 굳건한 만큼 관건은 4,5선발 자리를 누가 차지하느냐에 달렸다는 말이다. LA 타임스는 "리키 놀라스코와 재계약을 하거나 맷 가르자, 어빈 산타나, 다나카 마사히로 등 FA 투수 영입을 노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라쿠텐에서 24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27로 일본 리그를 평정한 다나카에 대해서는 "다나카는 24세의 일본 출신 투수로 메이저리그 진출이 기대되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LA 타임스는 포수 부문에서는 "A.J. 엘리스는 투수진으로부터 신뢰를 얻었지만 그가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수비력은 불안정했다"라면서 "다저스가 다른 포수를 염두에 둔다면 FA 시장에서 브라이언 맥캔, 제로드 살탈라마키아, A.J. 피어진스키, 카를로스 루이즈 등을 관심을 가질만 하다"라고 말했다.
내야진 역시 개편이 불가피해 보인다. "2루수 마크 엘리스는 575만 달러에 이르는 옵션이 있지만 실행되진 않을 것이다. 후안 유리베 역시 FA가 된다"라고 전한 LA 타임스는 "로빈슨 카노가 대안이 될 수 있고 다저스는 쿠바 출신의 내야수 알렉산더 게레로에게도 관심이 있다"라면서 "이번 FA 시장에 3루수는 대어급 선수가 없다. 대신 다저스는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를 3루수로 전환하고 FA 시장에서 스티븐 드류나 자니 페랄타를 영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라고 유리베의 재계약이 어려울시 라미레즈의 수비 전향을 제안했다.
LA 타임스는 칼 크로포드,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야시엘 푸이그가 버티는 외야진은 트레이드가 없는 한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전망했고 마이클 영, 닉 푼토, 스킵 슈마커,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 등 베테랑 선수들로 가득한 백업 요원들은 개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불펜에서는 캔리 젠슨이 마무리로 버티고 있지만 새로운 셋업맨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LA 타임스는 "브라이언 윌슨이 FA가 된다. 윌슨은 마무리로서 다년 계약을 맺을 수도 있을 만큼 뛰어난 투구를 보였다"라면서 윌슨을 잡기 힘들 경우에는 반드시 새로운 셋업맨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류현진(왼쪽)과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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