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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아시안게임을 향해 잘 달려갈께요.”
손연재(연세대)는 역시 국내에선 적수가 없었다. 손연재는 20일 인천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3 제94회 전국체육대회 리듬체조 일반부 개인종합서 후프, 볼, 곤봉, 리본 합계 69.750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등부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반부에서 치른 첫 전국체전서도 최강자는 손연재였다. 4년 연속 우승이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 이후 처음으로 실전을 치렀다. 그동안 국내에서 각종 일정이 많았으나 착실하게 전국체전을 준비했고, 좋은 컨디션에서 대회를 치렀다. 손연재는 “세계선수권 대회 이후 휴식을 취했다. 전국체전을 잘 마쳐서 기분이 좋다. 국내에서 하는 대회는 항상 뜻깊다”라고 입을 열었다.
손연재는 이제 본격적으로 내년시즌에 대비한다. 11월 초에 러시아 모스크바로 출국한다. 손연재는 “내년 월드컵시리즈 준비와 함께 9월 인천아시안게임을 준비해야 한다. 올해와는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했다. 손연재는 내년 시즌에 연기할 음악과 동작 구상에 이미 들어갔다고 한다. 음악은 거의 확정된 단계라고 한다.
지난해보다 훨씬 빠른 차기 시즌 준비다. 지난해 올림픽 이후 이런저런 행사에 참가했고, 부상을 치료하느라 2013시즌 준비에 차질을 빚었던 걸 두번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의지다. 손연재는 “내년 시즌을 빨리 준비하고 싶다. 러시아에서 코치님과 잘 상의하겠다. 팬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하겠다”라고 했다.
손연재의 내년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사상 첫 종합대회 금메달 도전이다. 그런 점에서 이날 인천에서 치른 전국체전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손연재는 “경기장이 실제 아시안게임 경기장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인천에서 치른 대회라 아시안게임 분위기가 났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손연재는 전국체전 우승에 큰 의미를 뒀다. “국가대표 선발전 외엔 유일한 대회이자 뜻깊은 대회”라고 설명했다. 전국체전 4년연속 우승을 달성한 손연재는 기분 좋게 2013시즌을 마쳤다. 11월 초 출국하는 손연재는 곧바로 2014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손연재.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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