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임재철 선배께서 노련했다."
LG 트윈스 김용의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임재철 선배 플레이가 노련했다"고 전날(19일) 주루방해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은 이랬다. LG가 1-0으로 앞선 3회말 두산 공격, 무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1루수 앞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김재호가 홈에서 아웃됐다. 그리고 LG 포수 윤요섭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진 상황에서 1루 주자 임재철이 3루수였던 김용의와 접촉했다. 심판진은 이를 주루방해로 인정해 2루 주자 민병헌과 임재철이 모두 홈인, LG는 단숨에 2실점하고 말았다.
이에 김용의는 "나도 보고 배워야 할 점이다"며 "나는 일부러 베이스를 비워 놓았다. 그런데 임재철 선배께서 베이스를 돌아 오버런하지 않고 일자로 들어왔다. 노련한 플레이였다. 그런 건 보고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일을 아쉬워하기보다는 교훈으로 삼겠다는 자세였다.
김용의는 올해 낮 시간대에 열린 7경기에서 타율 5할 2푼 9리(17타수 9안타) 1홈런 2타점 3도루로 맹활약했다. 전날 3차전에서도 9회초 3루타를 터트리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그는 "낮 경기 성적보다는 두산이 편하다"며 "잠실구장에 관중이 많이 들어오면 잘 된다"고 웃어 보였다.
김용의는 올 정규시즌에서 두산을 상대로 16경기에서 타율 4할 1푼 7리 1홈런 6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보였다.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그는 이날도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 트윈스 김용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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