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신재웅도 대기한다. 리즈와 류제국을 제외하고 전원 대기한다."
벼랑 끝에 몰린 LG 트윈스가 총력전에 나선다. 차명석 LG 투수코치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리즈와 (류)제국이 말고는 전원 대기한다"며 총력전을 시사했다.
LG는 1승 1패로 맞선 채 열린 전날(19일) 3차전서 4-5로 석패, 5전 3선승제의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 두산에 비해 두터운 불펜을 앞세워 반드시 반격하겠다는 각오다.
차 코치는 "5차전에는 리즈와 제국이 모두 나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둘 다 4일, 5일씩 쉬고 나오게 된다. 선발투수는 일단 4차전을 이기고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벼랑 끝에 몰린 LG지만 차 코치의 말에서 4차전 필승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한 경기에도 나서지 않은 신정락에 대해서는 "어제 선발 신재웅이 초반에 완전히 무너지면 쓰려고 했는데 그 타이밍은 아니어서 뒤로 뺐다"며 "재웅이도 어제 많이 던지지 않아 오늘 대기한다. 5차전 선발 후보인 리즈와 제국이를 제외하고는 전원 대기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4차전은 5점 이내 승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차 코치는 "양 팀 모두 방망이가 맞기 시작했다"며 "5점 싸움이 될 것이다. 양 팀 투수진이 그정도로 막을 것 같다. 두산 선발 유희관이 얼마나 던지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한편 LG는 이날 사이드암 우규민을 내세워 반격에 나서고, 두산은 좌완 유희관을 내세워 시리즈 종료를 노린다.
[차명석 LG 투수코치(왼쪽)가 전날 3차전서 마운드에 올라 조언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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