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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SNL 코리아'의 코너 '개구쟁이 스덕후' 코너가 취업난 문제를 풍자했다.
19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는 '개구쟁이 스덕후' 콩트에서 취업 특집을 선보이며 가가맨과 아지랄이 취업난에 고민하는 청취자들의 고민을 풀어주는 코너를 진행했다.
한 취업 준비생 스덕후는 "취업을 해야 하는데 스펙이 딸려서 걱정이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지랄은 "걱정하지 말아라. 취업할 때 중요한건 스펙이 아니라 인맥이다"고 밝혔고 가가맨은 "삼촌을 찾아봐. 싸바 싸바 싸바"라고 노래했다.
이어 가수 스덕후 박상우가 "가끔 내 스펙 문제 될까봐 사돈의 팔촌까지 족보 뒤져보곤 해"라는 노래를 불러 친인척 특혜 논란을 비꼬았다.
두번째 청취자는 일본 스덕후였다. 일본 스덕후는 "듣자하니 그쪽에 밥만 축낸다는 취업 준비생이 많다고 해서 저희가 쌀을 드리고 싶다. 비록 방사능은 맞았지만 매우 안전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가수 스덕후는 "니네 농산물, 니네 수산물, 황금 방사능 광대역 오염수"라고 풍자 노래를 불렀다.
세번째 스덕후는 "내일 면접인데 너무 긴장된다. 어떻게 하면 긴장을 풀 수 있을까요"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아지랄은 "시험관이 허벅지를 만져주면 긴장이 풀릴 것"이라며 면접관 성추행 사건을 지적했다.
네번째 스덕후는 "등록금을 분할로 냈다고 재학증명서를 안 내준대요. 등록금 안 내면 사람도 아닌가요"라고 물었다. 가수 스덕후는 "당연하다. 사람도 아니다. 모든 등록금 완납해야 사람 취급 받는다. 알바나 찾아라"라고 노래했다.
마지막으로 거지 알바 스덕후는 "민속촌에서 거지 알바를 하고 있는 스덕후다. 민속촌에서 그냥 누워만 있으면 된다. 이러다 진짜 거지 될까봐 무섭다"고 고백했다. 거지 알바 스덕후는 버스커버스커의 '처음에 사랑이란 게'를 취업난 상황에 맞게 개사해 불렀다.
[취업난 풍자한 'SNL 코리아'의 '개구쟁이 스덕후' 코너. 사진 = tvN 'SNL 코리아'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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