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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박태환에게 적수는 없었다.
박태환(인천시청)이 또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태환은 20일 인천 문학 박태환 수영장에서 열린 2013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남자 계영 400m 결승서 3분31초4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경기선발을 따돌리고 거둔 우승이었다. 박태환은 19일 남자 자유형 일반부 400m 금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은 2008년 이후 5년만에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마침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이 개장하면서 호주 전지훈련 도중 참가를 결정했다. 역시 국내에선 적수가 없었다. 박태환은 양정두, 김현준, 황민규와 짝을 지어 6번레인에서 레이스에 임했다. 박태환은 국내 1인자답게 가장 마지막 100m를 책임졌다.
인천광역시는 레이스 초반엔 선두권에서 살짝 처졌다. 큰 격차는 아니었다. 인천은 레이스 중반 이후 선두권에 상당히 접근했다. 1~3번 영자의 역영에 이어 마지막 영자는 역시 박태환. 스타트부터 좋았다. 압도적인 스퍼트를 벌였다. 쭉쭉 치고 나갔다. 순간 스피드에서 따를 자가 없었다. 박태환은 4번레인의 경기도와 치열한 접전을 벌였으나 끝내 먼저 결승 터치패드를 찍었다. 3분21초 46의 기록이었다. 대회신기록에 약 1초 모자란 기록이었다.
박태환은 21일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를 시작으로 22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24일 남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 연이어 출전해 5관왕을 노린다. 박태환은 2007년과 2008년 전국체전서 연이어 5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박태환.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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