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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한국 록의 전설 밴드 들국화(전인권, 최성원, 주찬권) 드러머 주찬권이 세상을 떠났다.
주찬권은 20일 오후 6시 50분께 별세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기 성남 분당에 위치한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주찬권의 사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평소 지병이 있었거나 건강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지인들의 전언. 관계자는 "갑자기 쓰러지셔 변고를 당하셨다. 병원에서도 사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원인 불명'으로 판명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주찬권이 속한 들국화는 지난 1985년 1집 '행진'을 발표하며 데뷔했고, 1986년 2집 '제발'로 활동했다. 이후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오던 주찬권은 지난해 6월 들국화 원년 멤버들인 전인권(59), 최성원(59)과 16년 만에 재결성을 발표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 4월 들국화 원년 멤버로는 27년만에 신곡 '노래여 잠에서 깨라', '걷고 걷고' 등을 발표했다.
고인의 빈소는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4호에 마련됐다. 유족으로 딸 2명이 있다. 발인은 22일이며, 장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최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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