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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연극 배우 이유린이 자살 시도 논란을 해명했다.
이유린은 20일 자신의 블로그에 '취해 버리고 싶었고 세상이 끝나길 바랐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세상이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그 다음날 대학로로 연습을 가야 했고 오빠와의 이별이었지. 이젠 나 같은 애 생각조차 하지 않았겠지. 수면제 먹고 죽으려 했을 때 나한테 정 떨어졌다고 했으니까. 오빠에게는 내가 나쁜애였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이었나봐"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난 처음에 수면제의 존재에 대해 몰랐었다. 예전에 내가 알던 사람이 일적으로 만나던 사람이었는데 그 사람이 내가 말도 많고 산만하다고 조용히 하라면서 수면제를 줬다"며 "두 알 먹고 스르륵 잠이 들었는데 그 땐 아무 생각도 안 나고 행복했다. 그 순간 만큼은 난 세상 앞에 거짓말 하지 않아"라고 고백했다.
이유린은 "나를 아는 사람들 앞에서 맹세할 수 있어. 그 때 오빠가 사귀자고 했을 때 가슴이 뛰고 설??鳴? 나를 내쫓고 버리려 했을 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라며 "내게 사랑따윈 없다고 생각했어. 7년 동안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 당했으니까. 돈도 없었고 갈 곳 없는 나를 받아준 것도 오빠였지. 그치만 이렇게 빨리 이별이 올 줄 몰랐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그래. 난 오빠에게 감당 못 할 애였나봐. 오빠를 만나기 전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지만 그 사람은 나를 무시했어. 그 사람 블로그에서 한강 동영상 찍어 놓은거 봤는데 그곳에 뛰어 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라고 털어놨다.
또 "난 누구에게 과분한 여자, 예쁜 여자 또는 여친이 되고 싶다. 내 이상형과 어느 정도 가까워야 하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유린은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실연 때문에 투신 자살시도를 했다는 과거를 고백했다. 이유린이 보도자료와 함께 이같은 글을 게재하자 자살 시도에 관심이 쏠리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그녀의 이름이 올랐다. 이에 일각에서는 연극 홍보성 글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유린은 21일 블로그를 통해 본인 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저의 자살시도와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이유린은 "제가 자살시도와 관련해 실검(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게 됐는데 자살시도와 관련해서 홍보성 기사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홍보성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거리에서 노숙을 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저에게 창X라고 발언을 했던 그 남자는 좀 오래전 헤어진 사람이고 저를 내쫓았던 사람은 다른 사람입니다"라며 "기사에는 한 사람이 그런걸로 보일 수 있겠지만 여러 사람을 만났었고 그 중에 몇몇 사람이 저를 아프게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유린은 최근까지 대학로에서 성인연극에 출연하며 실제정사 논란을 일으켰다.
[자살 시도에 대해 해명한 연극 배우 이유린. 사진 = 이유린 블로그]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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