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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런닝맨' 개리와 송지효의 '월요커플', 응원할 수밖에 없다.
리쌍 개리와 배우 송지효는 지난 2010년 7월 첫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고정 멤버로 합류하며 새로운 조화를 탄생시켰다. 월요일 촬영이 진행돼 '월요 커플'이라는 수식어까지 만들어냈을 정도로 월요일, 그들의 애정행각은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든다.
두 사람은 '런닝맨' 레이스 내내 드라마 및 영화 못지 않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고 있다. 게임 대결과 레이스가 거칠게 펼쳐지는 가운데 러브라인을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일. 하지만 능청 캐릭터 개리와 홍일점 송지효는 조화를 이루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송지효에게 관심을 드러내는 개리의 무한 애정 표현으로 시작됐다. 개리는 능글맞게 송지효를 대했고 송지효는 점점 그의 매력에 빠져드는 듯한 모습을 보여 흥미를 줬다. 마치 드라마 속 새침하고 예쁜 여주인공이 평범한 듯 개성 넘치는 남주인공에게 빠지는 것처럼 그들에게는 그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존재했다.
이어 '런닝맨' 멤버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구축하고 관계를 형성하기 시작하면서 개리, 송지효의 관계도 더욱 단단해졌다. 송지효 역시 개리에게 애정을 드러냈고 두 사람은 진짜 '월요 커플'이 됐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임에도 어느 정도의 드라마가 형성된 것이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송지효의 열애 사실이 밝혀진 뒤에도 끄떡 없었다. 송지효의 열애는 그녀와 개리가 드라마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현실을 자각하게 되는 일이었지만 '런닝맨' 자체의 캐릭터를 사랑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문제 되지 않았다. 이는 곧 개리와 송지효에게도 별 문제가 되지 않았고 '월요커플'은 계속됐다.
그 결과, 러브라인은 물론 '런닝맨' 레이스 에이스로 거듭나는 수확까지 생겼다. 개리와 송지효는 20일 방송된 '런닝맨' 늑대와 양 레이스에서 다정한 우승을 거뒀다. 함께 팀이 돼 레이스를 펼치며 서로간의 신뢰를 드러냈고 이후 결국 우승을 거둔 것. 개리는 송지효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고 송지효는 "그러니까 나한테 잘 하라"고 말하며 새침한 모습으로 기쁨을 함께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런닝맨'에서 보여주는 러브라인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러브라인을 꾸준히 이어가며 설렘을 주는 동시에 에이스로 거듭나며 레이스의 흥미를 더하는 이들이 '런닝맨' 보는 재미를 높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월요커플 개리와 송지효. 사진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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