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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천안 조인식 기자] 한국 배구에 적응하고 있는 현대캐피탈의 새 외국인 선수 아가메즈가 새 시즌을 앞두고 우승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리버맨 아가메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21일 천안에 위치한 구단 복합 베이스캠프인 'Castle of SKYWALKERS'에서 열린 2013~2014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미디어데이에서 새 팀에서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키 207cm,몸무게 96kg의 아가메즈는 스파이크 높이 365cm, 블로킹 높이 346cm의 기량을 보이는 라이트 공격수로 공격과 블로킹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 아가메즈는 그동안 그리스리그와 세계 3대 리그인 터키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동했다.
아가메즈는 "지난해까지 레오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우승하는 팀의 외국인 선수가 최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승의 견인차가 되고 싶다.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돼야 우승할 수 있다. 같은 마음으로 선수들 모두 함께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팀 전체가 하나가 되어 우승이라는 목표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가메즈는 아직 한국 배구에 완전히 적응한 상태는 아니다. "한국배구가 힘들 것이라고는 알고 있었는데 굉장히 어렵다. 수비가 강하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강할지는 몰랐다. 조직적인 배구를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호철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아가메즈는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공격수다. 이름값을 잘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배구에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하며 아가메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이 생각하는 외국인 선수의 어려움은 바로 수비였다. 김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은 한국의 수비에 견디지 못하는 것이 많다. 때리면 받아내는 것에 지치는데, 그것을 잘 하는 선수(여오현)를 데려오지 않았나. 다른 외국인 선수보다는 덜 힘들 것이다"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아가메즈와 함께 호흡을 맞출 세터 권영민도 아가메즈의 기량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권영민은 아가메즈와 함께 해보니 어떻냐는 질문에 "(지난 시즌에 있었던)가스파리니와도 좋았지만 아가메즈에게도 토스하기 편하다"라는 말로 찰떡호흡을 예고했다.
[리버맨 아가메즈. 사진 =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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