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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을 내년 시즌에도 볼 수 있을까.
22일(이하 한국시각) MLB.COM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과 네드 콜레티 단장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매팅리 감독은 지난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에서 팀이 애틀랜타에 3승 1패로 승리한 뒤 내년 시즌 옵션을 보장받았다. 1년 1400만 달러 옵션이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이 원하는 건 옵션보다 계약 연장으로 보인다.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생각를 여과 없이 드러낸 매팅리 감독이다.
MLB.COM은 '매팅리 감독이 2014년 옵션을 보장받았지만 이것이 내년 시즌 그와 함께한다는 걸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집권 말기에 나타나는 지도력 공백 현상인 '레임덕 현상'을 겪고 싶지 않다는 것이다.
매팅리 감독은 "시즌 중 최하위로 떨어졌을 때 내 모든 결정에 의문부호가 붙었다. 일종의 오디션과 같았다"며 "나에게 매우 힘든 일이었다. 1년 내내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네드 콜레티 단장, 공동 구단주인 매직 존슨과 마크 월터, 스탠 카스텐 사장에게도 지금 내 느낌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나는 다저스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그들은 훌륭하고(Quality) 이기적이지 않았다. 항상 최고가 되기를 원했고, 포기하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또한 전체 코칭스태프 구성에 대해서도 "만약 내게 결정권이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다"고 밝혀 계약 연장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콜레티 단장은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해야 할 문제다"며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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