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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가수 오지은(32)이 동갑내기 연인인 보컬그룹 스윗소로우 성진환(32)과 결혼하는 심경을 전했다.
오지은은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저 제 뾰족한 부분을 다 감싸주는 그런 고마운 사람을 만나서 한 동안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었는데요. 이제 오래오래 더 좋은 관계로 지내보고자 합니다. 여기 절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보고드려요"라고 적었다.
오지은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성진환과 만남을 이어왔다. 유재하 가요제 출신인 두 사람은 매년 모임을 계기로 자주 만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이후 현재까지 약 4년간 좋은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을 발표하게 됐다.
깜짝 결혼 발표에 지인들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고, 오지은은 "네. 한쪽에서 콘솔이 돌아가면 한쪽에선 휴대용게임이가 돌아가는 아름다운 가정 만들겠습니다"라며 유쾌하게 화답하기도 했다.
지난 2007년 데뷔앨범 '지은'으로 데뷔한 오지은은 3장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싱글앨범, 컴필레이션 앨범 등 다양하고 활발하게 음악활동을 진행해 왔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는 그룹 오지은과 늑대들의 보컬로도 활동 중이다. 지난해 초 발표된 스윗소로우의 3집 앨범 '비바'에 피처링으로 참여 했으며,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함께 싱글 '또 왜 그래'를 발표하기도 했다.
성진환은 연세대학교 동아리에서부터 출범한 스윗소로우로 지난 2005년 1집 앨범 '스윗소로우(Sweet Sorrow)'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스윗소로우 역시 3장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다양한 뮤지션들과의 협업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2011년 MBC '무한도전-서해안 고속도로가요제'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성진환(왼쪽)과 결혼을 발표한 오지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오지은 트위터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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