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서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가 현역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영표의 소속팀 밴쿠버는 23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영표가 2013시즌을 마치고 은퇴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영표는 오는 27일 캐나다 밴쿠버서 열리는 콜로라도와의 2013 MLS 36라운드 최종전이 자신의 은퇴경기가 될 전망이다.
은퇴를 앞둔 이영표는 콜로라도전에 대해 "나의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을 경기가 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훌륭한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게 됐고 은퇴를 하기에 적절한 시기"라며 "지난 28년간 축구를 해왔다. 이제 멈출 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밴쿠버의 레니 감독은 "이영표는 클럽 역사에 있어 훌륭한 선수로 남을 것이다. 이영표는 우리팀이 더욱 프로페셔널하게 되는 것을 이끌었고 선수들이 프로가 되는데 있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했다. 경기장 안밖에서 좋은 롤모델이다. 그는 레전드"라며 높게 평가했다.
지난시즌부터 밴쿠버서 활약한 이영표는 올시즌 31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해 왔다. 이영표는 지난 2000년 안양(현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해 왔다. 이영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중 한명인 가운데 A매치 통산 12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이영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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