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인천 송도 곽경훈 기자] 현역 선수에서 SK 2군 감독으로 변신한 박경완이 23일 오후 인천 송도 LNG 보조구장에서 진행된 SK와이번스 2군 연습에 첫 등장했다.
박경완 SK 2군 감독은 최근 구단과의 면담을 통해 23년간의 프로야구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은퇴를 최종 결정했다.
1991년 전주고를 졸업하고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한 박경완은 1994년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1998년 현대 유니콘스로 이적한 뒤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4연타석 홈런과 페넌트레이스 최우수 선수상(MVP)을 수상했고, 2001년에는 포수 최초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2002년 12월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SK 와이번스로 이적한 박경완은 11년 동안 SK유니폼을 입으며 인천 야구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07, 2008, 2010년 세 차례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를 했으며, 2010년에는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박경완은 23시즌 동안 2043경기 출장,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를 기록했으며 홈런왕 2회, 골든글러브 4회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포수로 평가를 받았다.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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