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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정규시즌, 한국시리즈 3연패를 하겠다.”
류 감독은 23일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서 “재미있는 한국시리즈를 하고 싶다. 3주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한국시리즈를 잘 준비했다. 기대가 된다. 3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우승을 하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삼성은 최근 들어 합숙을 하면서 한국시리즈에 대비했다.
류 감독은 두산을 경계하고 있다. “두산은 개막 미디어데이 때부터 우승으로 지목한 팀이다. 투수, 야수는 물론이고 내야수비도 좋다. 수비 때문에 결국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올라왔다. 이어 “두산은 발 빠른 선수가 많다. 우리가 두산 도루를 많이 저지했다. 포수들의 도루저지율도 중요하지만, 투수들의 퀵모션과 견제도 중요하다. 잘 준비했다. 김현수에게 특히 많이 맞았는데 잘 대비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두산이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하면 1차전 선발도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3일 쉬고 온 두산과 정정당당하게 붙어보겠다”라고 했다.
삼성은 쉽게 물러서지 않을 각오다. 삼성은 24일 1차전에 윤성환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윤성환은 올 시즌 13승 8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했다. 두산전 성적은 4경기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91. 두산전 성적이 썩 좋지 않지만, 류 감독은 “작년에도 윤성환이 1차전 선발투수였다. 2승을 따냈다. 가장 안정적으로 던지는 투수다”라며 신뢰를 보냈다.
류 감독은 “이승엽과 정병곤이 키 플레이어다. 정병곤은 김상수의 빈 자리를 잘 메워줄 것으로 본다”라고 했다. 김상수는 손목수술로 이번 한국시리즈서 빠진다. 이어 류 감독은 “이승엽도 잘 쳐줘야 한다. 6번타순에 넣는다. 6번은 폭탄타순이다. 중심타선 다음에 이승엽이 잘 쳐주느냐에 따라서 한국시리즈가 쉽게 갈수도 어렵게 갈 수도 있다”라고 했다.
삼성은 미디어데이가 열리는 현재 대구구장에서 훈련을 소화 중이다. 류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6차전서 끝내겠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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