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배수빈, 헤어스타일 3단변화 '올릴수록 더 독해진다'

[마이데일리 = 남태경 수습기자] 배우 배수빈이 헤어스타일 변화와 함께 한층 더 독해지고 있다.

현재 KBS 2TV 수목드라마 '비밀'(극본 유보라 최철호 연출 백상훈 이응복)에서 안도훈 역을 맡고 있는 배수빈은 도훈의 성격 변화에 따라 다양한 헤어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극중 도훈은 야망으로 불타올라 성공을 위해 물불 가리지않고 있으며, 강유정(황정음)을 놓고 조민혁(지성)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그가 검사 직을 내려놓고 조민혁이 사장인 케이그룹의 변호사로 입사하면서 본격적인 맞대결이 시작됐다.

케이그룹에 입사한 도훈은 양 옆의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앞머리를 간결하게 쳐올린 헤어스타일을 연출했다. 짧고 위로 올라간 머리카락 만큼, 도훈은 더욱 독하고 진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첫 방송 당시만 해도 도훈의 헤어스타일은 180도 달랐다. 7년 동안 자신의 고시 준비를 뒷바라지해준 여자친구 유정을 위해 달콤한 프러포즈를 선사했던 그. 당시 도훈은 이마를 가린 비대칭 앞머리의 헤어스타일이었다. 이는 앳되고 순수한 도훈의 모습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유정이 자신 대신 교도소로 들어가고, 검사가 된 후부터 도훈의 헤어스타일은 급격한 변화를 거듭했다. 내렸던 머리를 위로 올리고 이마를 훤하게 드러냈다. 또 그는 다소 긴 옆머리를 뒤로 단정하게 넘기는 변화를 시도했다.

유정의 얼굴을 보기 위해 교도소로 봉사 활동을 가고, 그의 아버지까지 돌봐주며 선과 악의 경계에 걸쳐 있던 도훈은 유정의 아버지가 그의 비밀을 눈치채자 악의 경계로 완전히 돌아섰다. 이에 그의 헤어스타일 또한 더욱 정갈해지고 독해졌다.

배수빈의 헤어스타일 변화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비밀'은 23일 밤 10시 방송된다.

['비밀' 배수빈.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남태경 기자 tknam110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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