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강산 기자] "농구는 팀 플레이다. 나는 팀을 위해 농구한다."
미운 오리가 백조로 거듭났다. 숀 에반스(안양 KGC인삼공사)가 공수에 걸친 맹활약으로 팀의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KGC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1라운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5-81로 승리했다. 에반스는 이날 34분 8초를 소화하며 25득점 16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전반에만 1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지배한 에반스는 후반에도 적재적소에 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자유투도 6개 중 5개를 림에 꽂았다. 이상범 KGC 감독도 "수비와 리바운드는 원래 좋은 선수다. 오늘 공격까지 터져줘서 팀에 큰 힘이 됐다"고 칭찬했다.
에반스는 경기 후 "모비스를 상대로 이겨서 더 기분 좋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에반스는 지난 5경기 부진을 두고 "실수가 많았다"며 "그럼에도 감독님께서 계속 나를 믿고 경기에 뛰게 해주셨다. 그래서인지 오늘 손발이 잘 맞았다"며 기뻐했다. 이어 "누가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았다. 초반에 통역을 통해 많은 이들의 비난을 전해 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 사람들 때문에 농구하는 게 아니다. 농구는 팀 플레이다. 나는 팀을 위해서 농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층 여유도 찾았다. 에반스는 "오늘 우리 팀이 실책을 5개 밖에 안 했다. 이전까지는 에반스 혼자 5개씩 했다"는 김태술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너 때문에 그랬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팀의 감격적인 개막 첫 승에 에반스의 표정도 한결 밝아졌다.
[25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한 숀 에반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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