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BS스포츠 "양키스, 추신수 강력히 원해"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1)가 뉴욕 양키스의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CBS스포츠'의 존 헤이만 기자는 24일(한국시각) "최근 양키스 구단 내 미팅에서 카를로스 벨트란, 브라이언 맥캔, 일본의 다나카 마사히로가 영입 논의된데 이어 추신수도 영입 대상에 추가됐다"고 보도했다.

헤이만 기자는 "여러 소식통에 의하면 양키스가 추신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면서 양키스의 추신수 영입 가능성을 높였다.

양키스가 추신수를 주목하는 이유는 그의 출루 능력이다. 지난 해 출루율 .423로 내셔널리그 출루율 2위를 차지한 추신수다. 또한 양키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는 팀이다.

헤이만 기자는 추신수의 높은 인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와 뉴욕 메츠를 비롯해 텍사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는 헤이만 기자는 휴스턴 역시 추신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했다.

추신수가 양키스에 입단하면 중견수로 뛸지는 미지수다. 헤이만 기자는 "양키스엔 브렛 가드너가 있어 추신수가 양키스에서 뛴다면 우익수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마치고 생애 첫 FA 자격을 얻는 추신수가 과거 '악의 제국'으로 통했던 양키스의 '재건'에 새로운 리더가 될 수 있을까. 양키스의 높은 관심이 알려짐에 따라 추신수의 몸값도 한층 뛰어 오를 전망이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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