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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박인권 화백의 만화 '여자전쟁'이 드라마로 제작된다.
24일 제작사 베르디미디어는 "현재 박인권 화백의 '여자전쟁'을 드라마로 제작하고 있다. 이미 오래 전에 박인권 화백과 판권 계약을 맺고 올해 초부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여자전쟁'에는 총 200억 원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돼 100부작 옴니버스 드라마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베르디미디어는 오는 2014년 상반기 케이블채널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르디미디어의 윤영하 대표는 "이번 작품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시장을 겨냥한 킬러 콘텐츠"라며 "방송권 판매와 캐릭터, 그리고 OST 등 각종 부가가치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자전쟁'은 100부작 전편이 사전 제작되고, 노출 수위에 따라 드라마와 영화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자유로가요제를 앞두고 애장품을 교환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과정에서 개그맨 정형돈은 '여자전쟁' 전 권을 애장품을 가져왔고, 방송 후 '정형돈 만화책'이라는 검색어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로 제작되는 만화 '여자전쟁'. 사진 = 베르디미디어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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