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배우 강예빈과 최대철이 ‘왕가네’ 본방사수 독려샷을 공개하며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량 방출했다.
최근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에서 커플 예감을 물씬 풍기고 있는 허영달 역의 강예빈과 왕돈 역의 최대철은 감초 연기를 톡톡히 해내며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각인시키고 있다.
이 가운데 제작진과 진행된 두 사람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 강예빈 “영달이의 로맨스요? 아마도요~”
지상파 드라마에 처음으로 얼굴을 비춘 강예빈은 “‘연기의 길은 멀고도 험하구나’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대본의 토씨하나도 틀리지 않고 연기해내는 ‘왕가네’ 배우분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왕광박(이윤지)과 최상남(한주완)의 로맨스가 무르익어 갈수록 삼각로맨스에서 영달의 입지는 좁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아쉽긴하다”며 웃음을 지어보인 강예빈은 “문영남 작가님과 대화를 나눠 보니 왕돈 오라버니와 로맨스가 시작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며 새로운 코믹 커플의 탄생을 귀띔하기도 했다.
또 “많은 분들이 ‘영달이’로 알아봐 ‘왕가네 식구들’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전한 강예빈은 “제가 봐도 영달이가 얄미운 짓을 한다. 특히 광박이에게는 좀 미안하다. 그래도 시청자분들이 너무 미워만하시지 말고 귀엽게도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최대철 “저 삼촌 아니라 두 아이 아빠에요~”
‘왕가네’의 서른다섯 백수 삼촌 왕돈 역의 최대철은 “식당에서 아주머니들이 ‘삼촌’으로 많이 부르신다. 사실 난 두 아이 아빠인데 말이다”라며 수줍게 고백했다.
이어 “나는 집이 두 채가 있다. 두 아이의 아빠로 사는 집과 왕돈 삼촌이 사는 ‘왕가네’다”며 ‘왕가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KBS 주말드라마의 일원이 되며 처음으로 긴 호흡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진형욱 PD님이 걱정을 많이 하셨을 것이다. 내가 왕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언을 많이 해주셨고 기다려주셨다. 어느 순간부터 최대철이 아닌 왕돈으로 불러주시더라. 짜릿한 순간이었다”고 감격의 순간을 회상했다.
또 “세트 촬영 때 극중 형님 왕봉 역의 장용 선생님이 뒷짐을 지고 내 연기를 보시고 짧고 굵게 한 말씀 해주신다.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라며 “회식 이후 항상 장용 선생님을 모셔다드리는데 걸어가시는 뒷모습을 보면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고 많이 뭉클했다”며 배우 장용과의 일화를 털어놨다.
최대철은 “조카 왕수박(오현경)이 왕봉에게 투정을 부릴 때면 진짜로 화가나더라”며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
['왕가네 식구들' 배우 강예빈과 최대철. 사진 = 드림이앤엠]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