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철인’ 이영표(36·밴쿠버)가 자신의 마지막 은퇴 경기 티켓을 공개했다.
이영표는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내가 묻습니다. 아쉽지 않냐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더 열심히 할텐데 하고 후회되지 않냐고”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답했습니다. 아쉽지 않다고 과거로 돌아가서 또 다시 매일처럼 반복되는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좌절감 속에 다시 서고 싶지 않다고. 다시 돌아가더라도 그때처럼 열심히 하기 힘들 것 같다고. 스스로에게 충분히 정직했다고. 그래서 지금이 좋다고 답했습니다”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지난 23일 공식 은퇴를 선언한 이영표는 28일 콜로라도와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경기를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
이영표는 “지난주부터 이상하게 날짜를 세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오늘은 운동이 끝났으니 이제 두 번의 훈련과 한 번의 경기만 남았습니다”며 시원섭섭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끝으로 “마지막 경기 티켓을 받았습니다”며 밴쿠버 구단이 이영표의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마지막 티켓을 공개했다. 밴쿠버는 티켓에 이영표의 얼굴이 새겨 그의 은퇴에 경의를 표했다.
한편, 이엉표는 2000년 안양LG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2년 한일월드컵 4강을 견인한 뒤 PSV아인트호벤(네덜란드), 토트넘(잉글랜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 등을 거쳤다. 이영표는 은퇴 후 밴쿠버서 축구 행정사의 길을 걸을 계획이다.
[이영표 마지막 경기 티켓. 사진 = 이영표 페이스북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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