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이 인천전에서 상위 스플릿 첫 승과 함께 골을 노린다.
부산은 27일 오후 3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인천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3라운드를 치른다. 상위 스플릿 진출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양팀이기에 이번 대결에서 서로 첫 승을 올리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나란히 승이 없는 양팀이지만 부담감이 큰 쪽은 부산이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하고 있다. 리그 최소 실점으로 강력한 수비를 자랑하지만 상위 리그 최소 득점이라는 빈약한 공격력은 아쉬움으로 남고 있다.
부산은 이번 인천전에 이런 아쉬움을 떨쳐 내겠다는 각오다. 침묵했던 득점포를 다시 끓어 올리기위해 선수들 모두가 독기를 품었다. 한지호는 대학시절 별명인 '?굔 골'을 재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절정의 득점 감각으로 슛을 쏘기만 하면 들어간다고 해서 얻었던 대학 시절 별명이라고 한다. 임상협 역시 각오가 만만치 않다. “얼굴로 축구한다는 소리도 듣지만 꼭 실력으로 그런 소리를 무색하게 하겠다” 며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부산은 해결사 양동현도 돌아왔다. 그는 “꼭 득점에 성공해 2년만에 홈 팬들 앞에서 기억에 남는 세리머니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덧붙여 “미리 생각해둔 세리머니가 수위가 쎄서 경고 누적이 염려 된다”며 기대감을 키웠다.
부산 구단 역시 이런 선수들의 각오와 발맞춰 팬들과 함께 골을 외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부산이 전반 30분부터 후반 15분 사이에 득점에 성공하면 추첨을 통해 팬들에게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증정한다. 이외에도 부산은 양동현의 등번호 47번을 활용한 이벤트 게임과 추억의 뽑기 게임을 통해 양동현 친필 사인볼과 친필 사인 스포츠 타올 등 다양한 상품을 팬들에게 증정할 계획이다.
[사진 = 부산 아이파크 제공]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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