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서울과 비긴 광저우(중국)의 리피 감독(이탈리아)이 서울의 공격력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서울과 광저우는 26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서 2-2로 비겼다. 1차전을 무승부로 마친 양팀은 다음달 9일 중국 광저우서 결승 2차전을 치른다. 리피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좋은 경기였다. 결과가 말하는 만큼 치열한 경기였다. 서울이 잘했고 특히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서울이 우리 수비를 흔든만큼 우리도 서울 수비를 흔들었다"며 "오늘 결과가 양팀에게 모두 이상적인 것은 아니지만 2주후 광저우에서의 경기를 통해 결과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가오린(중국)의 역전골 이후에도 담담한 모습을 보였던 리피 감독은 "아직 승리를 확정지은 것이 아니다. 승리를 확정지은 후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서울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에 대해선 "우리 입장에선 중요한 원정골"이라면서도 "아직 90분이 남았다. 오늘 2골이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리피 감독은 "무승부는 만족하는 문제를 떠나 다음 경기를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아직 90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공격을 이끈 무리퀴(브라질)에 대해선 "그의 활약에 만족한다. 오늘 대부분 선수들의 활약에 만족한다. 어떤 선수는 100% 기량을 발휘 못했지만 특별히 이름을 말하지는 않겠다"고 평가했다.
가오린의 역전골 이후 우세를 이어가지 못한 것에 대해선 "혼란스러워 보인 이유는 서울의 경기력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위협적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흔들렸다. 우리도 골을 많이 넣으려 했지만 결국 비겼다"고 전했다.
[리피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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