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조인식 기자] 두산에 이어 삼성 역시 프로야구의 새 역사에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시리즈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3번타자로 출장한 채태인이 6회말 역전 투런홈런을 때린 것과 7회말 박한이의 쐐기 3점포가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4차전까지 1승 3패로 패색이 짙었던 삼성은 2경기를 내리 잡고 3승 3패를 만들며 역전 우승에 단 1승만 남겼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한 팀이 1승 3패로 몰린 경우는 총 13차례 있었지만, 그 중 뒤지던 팀이 시리즈를 역전 우승으로 끝낸 사례는 한 번도 없었다.
포스트시즌 전체로 눈을 돌리면 딱 1차례가 있기는 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999년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을 만나 1승 3패로 끌려가고 있었으나 5차전에서 펠릭스 호세의 극적인 역전 3점홈런으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한 뒤 6, 7차전도 내리 따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바 있다.
삼성은 1승 3패로 시리즈 패배 직전까지 갔지만 두산에 비해 우위에 있는 불펜의 힘을 통해 차분히 한 경기씩 잡으며 결국 마지막까지 왔다. 6차전에서도 드러났듯 마운드의 경쟁력은 삼성이 앞서는 편이다.
가능성 또한 이전에 도전했던 그 어느 팀보다 삼성이 더 많이 가지고 있다. 우선 7차전에서도 삼성의 우위가 예상된다. 2연승을 올린 기세와 함께하는 삼성의 7차전 선발은 3차전 승리투수인 장원삼이다. 익숙한 홈 구장이라는 것도 플러스 요소다.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이 마지막에 나오게 된 것은 아쉽지만, 6차전에서 8이닝 1실점한 삼성 불펜은 7차전에도 총동원이 가능하다. 42개의 공을 던진 차우찬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안지만의 투구수가 21개에 불과했다.
[박한이의 3점홈런에 환호하는 삼성 선수들.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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