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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헌터 펜스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주저하지 않았다. '올 시즌 상대한 타자들 중 누가 가장 기억에 남느냐'는 질문에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답변이다.
류현진은 1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 워커힐시어터서 열린 공식 입국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금의환향한 류현진을 보기 위해 수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올 시즌을 돌아봤다.
류현진은 가장 기억에 남는 타자를 꼽아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주저 없이 "헌터 펜스다"고 답했다. 그는 "가장 어려웠던 타자다. 가장 많이 상대해봤고 또 많이 맞았다"며 웃었다.
그럴 만도 했다. 펜스는 올 시즌 류현진과 15번 상대해 14타수 6안타(타율 0.429) 5타점을 올린 '천적'이다. 류현진은 올해 6월까지 샌프란시스코와 3번 맞대결해 1승도 챙기지 못했는다. 이때까지 펜스는 류현진을 상대로 8타수 6안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하지만 류현진은 7월부터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 2승을 따냈다. 그 기간에는 펜스와 6번 맞붙어 안타를 하나도 맞지 않고 2삼진을 솎아냈다. 그럼에도 시즌 초반 자신의 공을 너무나도 잘 받아쳤던 펜스에 대한 인상이 강하게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한편 펜스는 올해 162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2할 8푼 3리 27홈런 99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그 덕택에 시즌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5년간 90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류현진은 헌터 펜스를 가장 기억에 남는 타자로 꼽았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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